뭐.. 이 글을 쓰기 이전에 하나 말하자면 나는 현재 애플의 제품이라곤 하나도 가지고 있지 않다. -_-
공학적 지식도 없고, 그 와중에 이번 아이폰 4의 수신율 결함에 있어서, 사람들이 말하는 뭐 임피던스라던가, 공진 이라던가
하는 것에 대한 지식은 더더욱 없다.
하지만 아이폰4의 예비 구매자가 되고 싶은 사람으로써, 요즘 아이폰4의 수신율 문제에 대해 아주 기본적인 상식만 가지고,
과연 수신율 불량이 설계적인 문제인가에 대해 짧은 소견을 말해 보고 싶다.
아이폰4의 개발을 맡은 팀중 디자인 관련 팀에서 어떤 과정을 거쳐 아이디어를 끌어내는 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의 디자인이
나오기까지 이런 내용이 한번은 나오지 않았을까.
'이번 아이폰은 두께를 더 얇게 만들어보자.'
'배터리 용량도 더 늘려야 하는데 내부공간이 좁지 않을까.'
'그럼 안테나를 외부로 빼내어 보는 것은 어떨까.'
'괜찮은 생각이다. 하지만 안테나를 외부로 빼내었을때 문제점은 없는가?'
실제로는 이보다 더 복잡한 단계를 거칠 것이고, 수많은 회의끝에 고치고 고쳐서 나온 제품이 지금의 아이폰4일 것이다.
중요한 것은 애플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기업에서 어떤 기능의 추가나 디자인을 변경할때 예외없이 고려할 사항이
바로 위 대화에서 굵은 글씨로 표시한 '그렇게 했을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는 무엇인가' 가 될 것이다.
실제로 저렇게 아이디어가 나왔을때, 좋은 아이디어이기 때문에 어떤 고민도 없이 바로 채택해서 반영하는 집단이라는 것이
존재하기는 할 수 있을까?
나는 위에도 말했듯이 공학적 지식이 없는지라, 요즘 수신율문제 때문에 올라오는 수많은 전문지식 가득한 글이 옳고 그른지
판단하지 못한다. 하지만 과연 아이폰의 설계를 맡은 사람들이, 그것도 전에없이 안테나를 외부로 노출하는 파격을 행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전파에 대한 지식도 없이, 수신율 감소에 대한 테스트도 없이 (그것도 개인이 수신률 테스트하는 앱조차
있는 마당에) 저런 방식의 설계를 하고 완제품을 만들어 내놓았겠느냐는 말이다.
저 안테나의 구조를 보자. 물론 나는 봐도 하나도 모르겠다. -_-;;
하지만 생각해보면 저 수없이 튀어나온 요철과 크게 세부분의 홈으로 나누어 지는 부분..
저건 그냥 이쯤에서 이렇게 나누고, 여긴 요렇게 울퉁불퉁하게 만들면 멋지겠지? 가 아닌 수많은 실험과 분석에 근거해
나온 형태일 것일테다. 더군다나 늘 만들어서 익숙해질 대로 익숙해진 형태도 아니고 아이폰에서는 처음 시도하는 형태이기에 더더욱
많은 테스트를 거치고 나온 결과물이 아닐까. 그런 결과물이 설계 오류라니, 가능성이 희박한 일이라고 본다.
뭐, 그렇지만 확실히 수신율 저하 문제는 꽤 심각하게 나타난 것 같고, 내가 애플을 두둔해 주고자 이렇게 시간을 내어 글을 쓰는 것은 아니다.
단지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수신율 저하 현상이 안테나의 설계오류로 인한 것은 아닐 것이라는 말을 하고 싶다.
어쨌든 나는 수신율이 저하되는 현상이 안테나의 구조적 결함은 아니라고 생각하며, 인터넷을 좀더 검색해보다 보면 안테나 외에 수신율을
저하시킬 수 있는 원인을 유추해 놓은 글이 많으니, 참고해보면 좋을 듯 하다. 내가 그런 글들 좀 보고 여기다 주저리주저리 써놓아도 좋겠지만,
나도 확실히 모르는 내용을 아는척 써놓아 봐야 아무 의미도 없을테니 패스하고..
그래서 내가 내린 결론은 '곧 해결 될 수 있는 문제이니 신경쓰지 말고 질러라. ' 이다. ㅋㅋㅋ
그래도 미심쩍다면 한번 생각해보자. 만약 당신이 살고 있는 집의 모든 벽을 투명한 유리로 바꾸고 싶다. 그러면 당신은 가장 먼저 무엇을 고려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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